대구 가볼만한 곳/대구 실내 가볼만한 곳/아이랑 가볼만한 곳/국립 대구 박물관

대구 가볼 만한 곳/ 아이랑 가볼 만한 곳/국립 대구 박물관

안녕하세요 트리플라워입니다. 얼마 전 국립 대구 박물관에서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 전시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답니다. 저희는 평일 오후에 다녀왔는데요, 관람객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했답니다. 그 밖에도 여러 전시들을 하고 있었어요. 

주소: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 대구 국립 박물관

주차장: O ( 무료),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09:00~18:00 (마감 30분 전 입장 가능)

휴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소개

국립 대구 박물관은 고대문화실과 중세문화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통시대적인 문화상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인류가 처음으로 남긴 후기 구석기문화를 살펴볼 수 있으며, 삼국시대 신라와 가야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도 있고, 신라의 불교문화유산이 많은 지역의 특성과 유교를 바탕으로 성장한 조선시대의 정신문화도 관찰할 수 있다고 해요. 야외에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과 집터, 석탑 등이 곳곳에 있어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어요. 그리고 기획 전시실과 특별 전시실에서는 연중 다양하고 흥미로운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어느 수집가의 초대

국립 대구 박물관에 도착하면 외관에서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 홍보를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부터 관람하였어요. 최대 이용 가능 수와 현재 이용객이 몇 명인지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었는데요, 현재 이용객이 최대 이용 가능 수를 초과하면 대기를 해야 하더라고요. 다행히 이 날은 관람객 수가 적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입장 전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관람 시 주의사항을 간단히 설명해 주신 후 입장하였어요.

출처:본인

첫 번째는 수집가와 나누는 대화를 주제로 한 전시였어요. 대화의 공간은 수집가의 집, 서재인데요, 수집품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수집품이 주는 감동을 나누는 공간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해요. 삶의 공간을 채운 목가구의 생활사와 고려청자, 달 항아리, 격동의 근대사가 담긴 회화 등이 대화의 주제가 되어 전시를 구성하였다고 해요. 

출처:본인

그중 눈에 띄었던 달 항아리인데요, 한편에 단독으로 전시되어 있었어요. 신기했던 점이 보통은 한가운데 전시 되어 있었을 텐데 달 항아리는 왼쪽으로 치우쳐 전시가 되고 있었어요. 미디어 아트가 같이 나오는데 달 항아리가 더욱더 신비스럽게 보였어요. 그리고 특정 기간마다 대표 서화 전시품을 교체하여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김홍도의 추성부도 도 볼 수 있었답니다.

출처:본인

첫 번째 주제 전시를 관람 후 나오면 촉각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두 번째 전시의 주제는 수집품으로서의 심취였어요. 이건희 회장의 안목이 드러나는 한국 회화, 도자기, 불교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출처: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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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도자기들과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책에서만 보던 고려청자를 보니 너무 아름다웠어요. 특히 옥색 빛이 너무 예쁘게 표현이 되어서 한참 보게 되더라고요. 섬세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는 분청사기 접시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눈길이 가던 불교 미술품까지 정말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

출처: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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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를 관람 후 맞은편으로 이동하면 명기 예를 담다는 전시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유교 장례품인 명기를 조명하고자 기획하였다고 해요. 명기는 죽은 이가 사후 세계에서 사용할 여러 물건을 작게 만들어 무덤에 함께 묻던 부장품이라고 해요. 전시는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로 ‘예를 생각하다’에서는 조선시대 명기의 부장 배경과 종류, 특징 등을 소개하고 있고  『세종실록』에 기록된 명기의 그림과 실제 명기를 비교해 볼 수 있다고 해요. 두 번째 ‘예를 묻다’에서는 의례서에 기록된 명기와 관련된 상장례 절차를 보여주고 있어요. 세 번째 ‘예를 다하다’에서는 경상북도 지역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백자 명기를 비롯하여 죽은 이의 인적 사항을 기록한 묘지(墓誌)를 조명한다고 해요.

고대 문화실 / 중세 문화실 / 복식 문화실

출처:본인

상설 전시로는 고대 문화실, 중세 문화실, 복식 문화실로 나뉘어 전시 중이었는데요, 고대 문화실에는 대구 경북에서 출토된 선사 시대부터 삼국 시대까지의 유물과 유적을 설명하고 있었어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당시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되고 있었어요. 

출처:본인

중세 문화실에서는 대구 경북 지역의 불교문화와 유교문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불교문화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 양식을 대표하고 우수한 불교 조각품과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유교 문화는 대구 경북 지역의 사원을 중심으로 사원에서 서원으로 옮겨가는 시대적 전환과 영남학파의 활동 관련 자료 등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걸친 유교문화를 살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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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 문화실에서는 섬유복식 산업을 바탕으로 근대도시로 성장한 대구의  지역특성을 살려 옷의 역사를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자료를 설명하고자 마련한 전시실이라고 해요. 실이 만들어져서 직물이 짜여지고 옷이 되는 과정과 우리 전통 색과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출처:본인

그 밖에도 아이들이 놀고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존, 아롱다롱 방이 있었어요. 저희는 아롱다롱 방에만 가보았는데요, 평일이어서 그런지 예약하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후 입장하였답니다.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전날 온라인으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도 있고 아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마치며

얼마 전 대구 미술관에서도 이건희 컬렉션 전시를 하였는데요, 관람객이 많아 방문해 보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쉬웠는데 국립 대구 박물관에서 전시를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더운 날 아이와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도 하고 체험실에서 튼튼이와 즐겁게 놀다가 왔어요. 수유실도 있고 박물관 내 카페도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려요. 그리고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시는 7월 9일 까지라고 하니 방문해 보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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