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볼만한 곳/경주 가볼만한 곳/아기랑 가볼만한 곳/경주 천년 숲 정원/경주 카페/경주 포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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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리플라워입니다. 요즘 장마라 그런지 비가 자주 많이 오더라고요. 비가 오면서 습한 날씨 때문에 야외 활동하기가 쉽지 않은 날씨인데요, 마침 경주가 날도 흐리고 온도도 많이 높지 않아 경주 천년 숲 정원에 방문해 보았어요.

경주 천년 숲 정원

주소: 경북 경주시 통일로 366-4

입장료: 무료

운영 시간: 매일, 하절기(3월~10월): 10:00~17:00, 동절기(11월~2월): 10:00~16:00

주차장: O

출처: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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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년 숲 정원은 경상북도 지방정원 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국에서는 5번째로 지정된 지방 정원이라고 해요. 원래는 경북 산림 환경 연구원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개울가 외나무다리에서 사진 찍는 포토존으로 유명했었더라고요. 경주 천년 숲 정원은 지난해 11월 임시로 문을 연 뒤 정식으로 개장했다고 해요. 한 공간, 한 공간 겹겹이 쌓인 역사와 멋으로 묶인 공간들 속 천년 고도를 녹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보이는 공간과 보이지 않는 공간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즐거운 상상을 가져다주는 정원이라고 해요. 주차장이 비교적 넓은 편이었는데요, 정원 입구로 가는 도로 양쪽에 주차가 가능했고 정원 입구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정원 입구에는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 입장 전 살펴보았답니다. 그리고 수유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아기랑 방문하기에도 좋았어요. 조금 안 쪽으로 들어와서 다리에 올라서면 개울가가 보이는데요, 여기에 외나무다리 포토존이 있더라고요. 내려가는 길도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었어요.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꽤 있었지만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출처:본인

출처:본인

안쪽으로 들어오면 정원이 생각보다 넓게 구성이 되어있었는데요, 부분 별로 테마가 정해져서 꾸며져 있었어요. 분재원, 철쭉원, 종 보존원, 왕의 정원 등 여러 테마로 정원을 꾸며놓았더라고요. 분재원은 작은 식물로 자연의 웅장함과 운치를 표현했다고 해요. 철쭉원에는 백철쭉, 진달래 등 다채로운 수종이 식재되어 있다고 해용. 늦봄에 개화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비경을 자랑한다고 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여름이어서 철쭉들은 보지 못해 아쉬웠어요. 봄에 방문한다면 예쁜 철쭉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종 보존원은 기존에 식재된 수목들 중 규모가 있는 수목들을 기존 위치에 그대로 보존하여 조성한 곳이라고 해요. 왕버들, 안개나무, 소나무, 은목서 등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면서 만들어낸 자연의 가치를 온전하게 보존하여 자연 그대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천 년의 미소원은 경주시의 전통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막새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에 적용한 정원으로 노각나무와 할미꽃 등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어 있다고 해요. 왕의 정원은 신라 천년을 대표할 수 있는 신라시대의 왕들을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과 봄을 알리는 매화가 가득한 매화 정원이 조성된 곳이라고 해요. 매화나무, 소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으며 왕들이 거닐었던 길을 함께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출처:본인

암석원은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화랑정신을 표현한 정원으로 김유신과 단석산의 설화를 배경으로 조성되었다고 해요. 황금 소나무, 맥문동 등이 식재되어 있으며 암석과 어우러져 조경을 이루고 있다고 해요. 암석원 옆 쪽에는 큰 수변정원이 있었는데요, 수변 정원은 저수지 생태환경의 보전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친환경적인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조성된 정원이라고 해요. 수종 복원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채수지 주변으로 느릅나무, 수양버드나무 등의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있다고 해요. 이 밖에도 여러 테마를 가진 정원들이 많이 있었는데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다 둘러보지는 못했어요.

경주 카페/ 카페 포워드

주소: 경북 경주시 통일로 109-4

영업시간: 화~일 10:00~20:00, 월요일 정기 휴무

주차장: O

출처:본인

 

출처:본인

경주 천년 숲 정원 방문 후 근처에 있는 카페 포워드에 들러보았어요. 대형 카페라 그런지 주차장도 넓어서 좋았어요.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1층에는 단체 손님들을 위한 좌석이 구성되어 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논밭 뷰가 보이는데 탁 트이는 전경이 보기 좋았어요. 2층에 올라가고 싶었지만 유모차가 있어 잠시 살펴본 뒤 1층에 자리를 잡은 후 음료를 주문하였어요. 주문하는 곳 옆에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는 쇼케이스가 있었는데요, 소금빵과 까눌레, 케이크 등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핸드드립과 아메리카노, 소금빵을 주문해 보았어요. 핸드드립은 엘살바도르 라스누베스를 주문했는데요, 오렌지 초콜릿을 먹는 듯한 은은한 산미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강한 산미가 있는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은은하게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아메리카노가 꽤 맛있었어요. 최근에 마신 아메리카노 중 맛있게 마신 것 같아요. 야외 좌석들도 있고 포토존도 구석구석에 있어서 선선한 가을이 오면 다시 한번 더 방문해 보려 해요.

마치며

경주 천년 숲 정원은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들이 구석구석에 있어서 가족, 연인과 방문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날씨가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풍경들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경주 천년 숲 정원은 어느 계절에 와도 볼거리가 많은 곳일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관광지와 많이 멀지 않은 곳에 있고, 한적한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경주 천년 숲 정원에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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