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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부산 카페/ 부산 가볼 만한 곳/ 영도 모모스 커피/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

안녕하세요 트리플라워입니다. 부산 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모모스 커피였는데요, 마침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녀와봤어요.

주소: 부산 영도구 봉래나루로 160 모모스 커피

영업시간: 09:00~18:00(매일)

주차장: O

모모스 로스터리&커피바 소개

튼튼이랑 카페를 자주 가는 편인데 보통은 프랜차이즈 카페로 많이 가는 편이에요. 요즘은 노키즈존 카페도 많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방문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모모스 커피 영도에 가보고 싶었는데 아이도 같이 갈 수 있어서 방문해 보았답니다. 모모스 커피는 본점이 온천장에 있다고 해요. 그리고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모모스 커피 영도는 부산 대교가 보이는 항구 앞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뷰는 처음이어서 그런지 신기하더라고요. 날씨도 좋아서 더 설레었던 것 같아요. 

모모스 커피 영도는 로스팅하는 공간이 엄청 크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좌석도 있었지만 엄청 큰 로스팅 기계들이 웅장하더라고요. 대형 카페이긴 하지만 로스팅하는 공간이 더 커서 생각보다 좌석이 많지는 않았어요. 저는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좌석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어서 여유롭게 둘러본 후 커피를 주문해 보았어요. 메뉴는 커피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요, 모모스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모모스 맛사탕과 필터 커피는 콜롬비아로 주문해 보았어요. 그리고 간단한 디저트도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튼튼이와 같이 먹을 휘낭시에도 같이 주문했답니다. 메뉴를 보고 있는 와중에 직원 분께서 오셔서 기계 오류로 카드 사용이 불가하다고 친절히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현금 또는 계좌 이체 가능하다고 친절히 말씀해 주셨답니다. 모모스 맛사탕은 커피 안에 오렌지 즙과 필을 이용한 맛사탕이 들어있다고 해요. 마실 때 저어서 마시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상큼한 오렌지 즙이 입안에 은은하게 퍼져서 좋았던 것 같아요. 필터 커피는 콜롬비아 하르디네스 델 에덴 레드 게샤로 주문했는데 흰 꽃, 블루베리, 멜론,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커피 노트가 적혀 있었어요. 은은하게 퍼지는 산미와 향미가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끝 맛도 텁텁하지 않고 은은하게 여운이 남아서 좋았어요.  산미도 강하지 않아서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오랜만에 기분 좋게 마신 커피였던 것 같아요. 남편도 필터 커피를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휘낭시에도 고소한 아몬드 맛이 많이 나서 더 좋았어요. 튼튼이도 맛있는지 잘 먹어주었어요. 

커피를 마시는 중간중간 원두 구경을 해보았어요. 커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원두 구경도 하고 직원 분과 대화도 하면서 원두를 많이 사가시더라고요. 원두뿐만 아니라 텀블러, 에스프레소 잔, 캔커피, 드립백, 캡슐 커피까지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평소에는 관심을 잘 가지지 않는 편인데 유명한 카페에 와서 그런지 괜히 무언가 사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처음에는 캡슐 커피나 드립백을 사볼까 하고 구경을 했었는데 원두 종류도 다양하게 진열이 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향을 맡아본 후 원두를 구매하였어요.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었지만 향이 너무 좋아서 지나칠 수가 없게 만드는 원두였답니다. 

에티오피아 게샤 빌리지 나르샤  원두 후기

모모스 커피 영도점에 방문 후 구매한 원두를 시음해 보았어요. 제가 구매한 원두는 에티오피아 게샤 빌리지 나르샤라는 원두이며 100g-21,000원에 구매하였답니다. 꽤 비싸서 구매하기까지 많이 망설였던 원두였는데요, 향에 이끌려서 구매하게 된 원두예요. 며칠 전 모모스 커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설명을 읽어보았는데요, 게샤 빌리지 커피는 Narsha 구역의 내추럴 가공된 게샤 1931이라고 해요. 화사하고 부드러운 자스민, 아카시아의 향미가 게샤 커피의 특징을 잘 드러내주며 뒤이어 따라오는 포도 주스의 향미와 입안을 채우는 라운드 한 질감이 좋은 커피라고 해요. 홈페이지에 보니 커피를 내리는 가이드 설명도 되어 있어서 참고 후 내려서 마셔보았어요. 꽃향과 달달한 딸기, 베리 향이 너무 좋았고 강한 산미가 아닌 은은한 산미가 올라와서 마시는데도 거부감이 들지 않았어요. 정말 향이 다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고 왜 비싸게 판매하는지도 이해가 가는 원두였던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로 내려서 마셨는데 다음엔 따뜻하게 내려서 마셔보려고 해요.

마치며

부산 여행을 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모모스 커피 영도점에 방문해 보았는데요,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를 데리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가기가 쉽지 않은데 내부도 넓어서 아이와 여기저기 구경하기 좋았던 곳 같아요. 커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더 방문해 보고 싶은 모모스 커피 영도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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