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가볼 만한 곳/경북 가볼 만한 곳/성주 가볼 만한 곳/아이와 가볼 만한 곳/성주 역사 테마 공원/성주 성밖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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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리플라워입니다. 요즘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추워지기 전 열심히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저번 주말에는 튼튼이 사촌 형과 함께 성주에 있는 역사 테마 공원과 성밖숲에 다녀왔어요.

성주 역사 테마 공원 

 

주소: 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 516

입장료: 무료

주차장: O

성주 역사 테마 공원은 성주의 옛 모습을 재현한 공원이라고 하는데요, 성주 읍성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성곽의 흔적 일부만 남게 되었는데 2020년 10월에 재건하였다고 해요. 관람객들도 많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어요. 주차장도 커서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날씨도 화창해서 구경하며 걷기에 더 좋은 날이었어요.

주차장에서 천천히 걸어오면 옆에 쌍도정이라는 정자가 있어요. 쌍도정은 조선시대 성주 관아 객사인 백화헌에 부속된 연못에 있던 정자 이름이라고 해요. 네모꼴은 연못 속에 석축으로 둘러싼 2개의 섬이 조성되어 있어 쌍도정이라 불렀다고 해요. 겸재 정선이 그린 '쌍도정도'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재현하였다고 해요. 그리고 산책로에는 비석들이 보이는데요, 산책로에 조성된 비석들은 조선시대 성주의 수령이나 경상도 관찰사 등을 역임한 지방관의 선정을 기려 세운 선정비가 주를 이루고 있었어요. 성주 곳곳에 세워져 있었지만 도로 개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공원에 이전되었다고 해요. 설명들도 간단하게 되어 있어 천천히 읽으며 걸어오기 좋았어요.

비석들을 보며 걸어오면 성주읍성 북문이 웅장하게 보였는데요, 성문의 좌우로 성곽을 복원하였다고 해요. 읍성 앞에는 넓은 공간도 있어 아이들과 뛰어놀기 좋아 보였고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늘이 없어 아쉽게도 놀이터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성주 읍성 내부로 들어가 보았어요. 성문 옆과 주변에 계단들도 있어 성벽 위로 올라가 성주 전경도 감상할 수 있어요.

성문을 통해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성주사고가 있어요. 성주에 사고가 설치된 것은 1439년(세종 21년)이라고 하는데요, 설치 당시 성주 관아에 인접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1538년(중종 33년)에 화재로 일시 소실되기도 했으나 다시 건립하고 1540년 재차 실록을 봉안하였다고 해요. 사고의 건물을 2층으로 지었는데 아래층이 넓게 트였고 2층 건물은 높이 솟아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중층 누각 형태 기와집이었다고 해요. 이후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고 성주 역사 테마공원 내에 재현되었다고 해요. 내부에는 성주 사고에 대한 설명과 조선왕조 계보까지 다양하게 전시가 잘 되어 있었어요.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를 볼 수 있는데 계단이 가팔라서 아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조심해서 올라가야 할 것 같았어요.

[출처: 성주 문화 관광 홈페이지]

성주 성밖숲

주소: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 일대

주차장: 건너편 공영 주차장 O( 무료)

성주 역사 테마 공원을 둘러본 후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성밖숲에 방문했어요. 주차는 성밖숲 건너편 공영 주차장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성밖숲 입구로 가면 정보센터와 화장실이 같이 있고 넓은 광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었어요. 성밖숲 입구에 있는 설명을 읽어보고 입장하였는데요, 풍수지리사상에 따라 성주읍성 밖에 조성한 숲으로 300~500년 생의 왕버들 52그루가 자라고 있어요. 기록에 의하면 성밖 마을의 아이들이 이유 없이 죽는 등의 흉사가 이어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숲을 조성하였다고 해요. 노거수 왕버들로만 구성된 단순림으로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마을의 풍수지리, 역사, 문화, 신앙에 따라 조성되어 마을사람들의 사회적 활동과 토착적인 정신문화의 재현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향토성과 역사성을 가진 숲이라고 해요. 현재는 각종 행사를 하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주민 생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해요.  왕버들 숲이 웅장한 풍경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천천히 나무들을 둘러보며 산책하고 있었고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도 종종 있었어요. 여름에는 맥문동이 피어서 더욱더 예쁜 숲이 된다고 해요. 건너편에 넓은 잔디 공간도 있어 텐트를 치거나 의자, 테이블을 놓고 아이들과 노는 가족들도 많이 있었어요. 저희도 아이들과 쉬어갈 겸 돗자리를 준비해 갔어요. 넓은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곳이었고 생각보다 북적거리지 않아서 여유 있게 놀 수 있었어요.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휴지통은 따로 없어서 쓰레기는 챙겨가야 해요. 생각보다 그늘이 많지 않아 아쉬웠지만 간단히 놀고 가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출처: 성주 문화 관광 홈페이지]

마치며

날씨가 좋아 방문해 본 성주 역사 테마 공원과 성밖숲이었는데요, 연인끼리 드라이브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고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 성주 역사 테마 공원은 저녁에 방문하면 야경도 아주 멋진 곳이라고 하니 저녁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을날 아이와 야외로 방문 계획하신다면 성주 역사 테마공원과 성밖숲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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